시력교정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방식 이름부터 여럿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름만 봐서는 어느 쪽이 내 눈에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그 방식이 각막의 어디를, 어떻게 건드리는가입니다. 건드리는 자리가 정해지면 검사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 같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뉴스마일라식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이 방식이 각막의 어느 층을 건드리는지 먼저 보고, 그다음 상담에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까지 이어 보겠습니다.

각막의 어느 층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상담 테이블에 놓인 빈 종이를 사이에 두고 검사 결과 설명을 듣는 모습

각막은 바깥에 상피가 있고 그 아래 실질이 있습니다. 시력교정은 이 가운데 실질의 모양을 다듬어 빛이 꺾이는 각도를 바꾸는 일입니다. 어느 방식이든 결국 손대는 곳은 실질입니다. 방식마다 달라지는 것은 실질까지 어떻게 들어가느냐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크게 둘입니다. 표면을 벗겨 내고 들어가는 길이 있고, 위층을 얇게 떠서 젖히고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실질에 닿으려면 그 위를 한 번 건드려야 하고, 건드린 자리는 수술이 끝난 뒤 아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력교정 방식별 안내는 뉴스마일라식수술장비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마일라식은 다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 안쪽에서 교정량만큼의 조각을 분리해 약 2mm의 미세 절개창으로 빼냅니다. 위를 젖히지도, 표면을 벗겨 내지도 않고 안쪽에서 필요한 만큼만 덜어 내는 방식입니다.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를 건드리고 들어가는 방식은 그 자리가 잘 아물지를 미리 따져야 하고, 안에서 덜어 내는 방식은 덜어 내고도 각막이 충분히 남을지를 미리 따져야 합니다. 미리 걱정해 둘 지점이 서로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내 눈이 그 지점에서 여유가 있느냐가 결국 선택을 정합니다.

절편을 만들지 않는다는 조건이 남기는 것

창 빛이 드는 검사실 한쪽과 배경에 흐리게 보이는 검사 장비

절편을 만들지 않으면 세 가지가 달라집니다.

첫째, 각막 위쪽 층이 통째로 남습니다. 얇게 떠서 젖혔다가 다시 덮는 과정이 없으니, 덮은 자리의 경계선을 나중에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이것도 어느 쪽이 낫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심할 거리가 서로 바뀔 뿐입니다. 경계선이 생기는 방식이라면 그 자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눈을 누르거나 비비지 않으려고 특히 애쓰게 되는데, 이 방식에는 그 걱정이 아예 없습니다. 대신 다른 걱정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둘째, 드나드는 창이 작습니다. 교정은 각막 안쪽에서 끝나고 밖으로는 조각이 빠져나올 통로만 열리므로, 표면이 넓게 벗겨지는 구간이 없습니다. 표면을 넓게 벗기는 방식에서는 그 면이 다시 덮일 때까지가 회복의 고비인데, 이 방식에는 그 고비가 없습니다.

셋째, 수술 계획을 미리 다 짜 두어야 합니다. 안쪽에서 조각을 떼어 내려면 어느 깊이에서 얼마나 두껍게 떼어 낼지를 시작 전에 정해 두어야 합니다. 표면부터 깎아 내려가는 방식은 진행하면서 조금씩 맞춰 갈 여지가 있지만, 안에서 덜어 내는 방식은 떼어 낼 모양이 먼저 확정됩니다. 그래서 이 방식은 검사에서 나온 숫자에 더 많이 기댑니다. 검사값이 흔들리면 계획이 흔들리고, 그러면 그날 수술이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대신 치러야 할 것도 있습니다. 도수가 높아 많이 깎아야 할수록 떼어 낼 조각도 두꺼워지고, 그만큼 각막에 남는 실질이 얇아집니다. 이 남는 두께에는 더 줄이면 안 되는 선이 있습니다. 지금 잘 보이게 만드는 데 쓰는 두께와, 나중에 한 번 더 손볼 수 있게 남겨 두는 두께가 같은 각막을 나눠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방식을 할 수 있는지는 검사에서 나온 숫자가 정합니다. 그렇다고 두께 하나만 보고 정하지도 않습니다. 각막이 고르게 생겼는지, 난시가 어느 방향으로 있는지, 눈 안쪽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를 따로따로 확인한 다음, 그 값을 모아 남길 두께를 계산합니다.

병원이 알려 주는 장점, 어디까지 믿으면 되나

저희 하늘안과는 이 방식에 대해 각막 절개량이 적어 신경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안구건조증 발생이 적은 편이고, 각막 표면 자극이 적어 각막혼탁 발생이 낮으며, 필요한 실질만 분리해 각막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 안내를 읽을 때 '적은 편'과 '없다'를 같은 말로 듣지 마십시오. 셋 다 그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원래 눈물막이 불안정했던 분이라면 절개가 작아도 뻑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상태가 수술 뒤에 더 잘 느껴지는 것입니다.

각막혼탁 이야기도 같게 들으시면 됩니다. 표면을 넓게 벗기지 않으니 그쪽에서 생기는 혼탁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뜻이지, 각막에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충분히 남길 수 있다'도 누구에게나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원래 각막이 두껍고 깎을 양이 많지 않을 때 되는 이야기이고, 내가 거기 해당하는지는 검사를 해 봐야 압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이 방식이 건조증이 적습니까"보다 "제 눈물막 상태가 지금 어떤가요" 라고 물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앞의 질문에는 이 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 돌아오고, 뒤의 질문에는 오늘 제 눈을 재어 본 값이 돌아옵니다. 알아야 할 것은 뒤쪽입니다. 진단장비 안내를 같이 보시면 지금 말한 것들을 각각 어떤 검사로 확인하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하늘안과의원 (강남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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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간
  • 월·화·수·금 10:00~16:30
  • 10:00~14:30 · 검사·수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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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06-2189

검사에서 이 방식이 후보로 남는 조건

상담에서 차례로 물어볼 네 가지를 계단 형태로 정리한 도식

이 방식을 할 수 있는 눈인지 확인하는 데는 순서가 있습니다. 상담 자리에서 아래 네 가지를 차례로 물어보십시오.

첫째, 지금 각막 두께가 얼마이고 그중 얼마를 깎게 되는지 두 숫자를 다 물어보십시오. 둘을 같이 들어야 남는 두께가 나옵니다. 하나만 들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둘째, 각막이 고르게 생겼는지 물어보십시오. 두께가 넉넉해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확인할 것이 더 늘어납니다. 이건 숫자 하나로 나오지 않고 색깔 지도처럼 나오니, 어느 쪽이 얇고 어느 쪽이 두꺼운지 짚어 달라고 하시면 훨씬 빨리 이해됩니다.

셋째, 난시가 얼마나 되고 어느 방향인지 물어보십시오. 절개창이 작을수록 방향을 정확히 맞추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난시는 크기와 방향이 한 쌍이라, 크기만 듣고 오시면 절반만 아신 셈이 됩니다.

넷째, 눈물막 상태를 물어보십시오. 수술한 뒤 눈이 편할지 뻑뻑할지를 가르기도 하고, 검사 당일 값이 안정적으로 나오는지도 여기에 걸립니다. 눈물막이 고르지 않으면 같은 눈인데도 잴 때마다 값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네 가지를 다 물어보기 어려우면 첫 번째와 네 번째만이라도 챙기십시오. 첫 번째는 이 방식을 할 수 있는지를 정하고, 네 번째는 수술 뒤 눈이 어떨지를 미리 알려 줍니다.

받아 적으실 때는 숫자와 단위를 그대로 적으십시오. "충분합니다", "괜찮습니다" 같은 말은 나중에 다른 자리에서 다시 물었을 때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숫자가 찍힌 결과지를 같이 받아 두시면, 시간이 지나 다시 알아볼 때 그사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입니다.

검사 전에는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하며, 중단 기간은 렌즈 종류와 눈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예약할 때 확인하십시오. 렌즈를 끼고 지낸 각막은 평소 모양과 다르게 측정돼서, 위 네 가지 답이 한꺼번에 흔들립니다. 검사와 수술 모두 사전예약제로 안내되며, 진행 여부는 검사 결과와 상담을 거쳐 정해집니다.

알아보는 단계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절편을 만들지 않으면 회복이 항상 빠른가요?

회복 경과는 수술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다릅니다. 조심할 거리가 달라지는 것은 맞지만, 언제부터 무엇을 다시 해도 되는지는 담당 의료진이 정해 주는 대로 따르셔야 합니다.

교정량이 크면 이 방식을 쓸 수 없나요?

도수가 높다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깎을 양과 각막 두께를 같이 놓고 남는 두께를 계산해 본 뒤에 판단합니다. 도수가 같아도 각막 두께가 다르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다른 방식과 비교표를 만들어 가면 도움이 될까요?

방식 이름만 늘어놓은 표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방식마다 따져야 할 것이 달라서 나란히 놓고 견줄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 위 네 가지에 대한 내 눈의 숫자를 적어 가시면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흘러갑니다.

각막을 얼마나 남겨야 하는지 제가 알 수 있나요?

계산 방식 자체는 정해져 있지만, 거기 들어가는 값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제 각막은 얼마가 남습니까, 그 정도면 여유가 있는 편입니까"라고 물어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검사와 수술이 같은 날에 이뤄지나요?

같은 날 하지 않습니다. 검사 날짜와 수술 날짜가 따로 잡히니, 처음부터 두 번 방문한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잡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절개창이 작으면 난시 교정이 더 어렵나요?

어렵다기보다 방향을 정확히 맞추는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난시가 있으면 방향 측정값을 여러 번 확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가능 여부와 방법은 정밀 검사와 의료진 상담으로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방식 이름을 고르기 전에, 위에서 본 네 숫자부터 상담에서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